관객의 소리
제목 | <수업료를 돌려주세요> 물리선생입니다. 여러분 땡큐땡큐~~ | ||||
---|---|---|---|---|---|
작성자 | 이수빈 | 작성일 | 2022-08-30 | 조회수 | 351 |
안녕하세요. 2022 수원시립공연단 시민아카데미 6기 '나도 연기를 배우다'에 참여한,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 이수빈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 활동에서 김정윤 선생님 팀에 합류를 하여, <수업료를 돌려주세요>라는 공연에서 '물리선생'역을 맡았습니다. 연극이 끝난 후, 그동안의 준비 과정들을 떠올려보니까 감회가 또 다시 새롭네요. 사실 이번 활동 모집 공고를 마감일이 하루 지나고 나서 보게 되었는데, 연극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무작정 수원시립공연단에 전화를 걸어 자리가 나면 꼭 좀 연락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어요. 누군가 저의 열정과 간절함을 알아차렸는지 정말 운 좋게 합류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연기의 기초를 배웠고, 연극을 알아갔습니다. 공연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들 속에서, 저를 알아가게 됐어요. 연기할 때의 나를 보기 위해 계속해서 영상을 찍었고, 영상 속 내가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아질 때쯤이 되어서야 끝이 났더라고요. 그 과정들 속에서 더 과감해지고,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몰입할 때 스스로 느끼는 자유로운 감정이 너무 신기하고, 만족스러웠고, 즐거웠습니다. 현실을 살아가면서 억압되지만 풀지 못하는 감정들을 건강하게 표출할 수 있는 창구가 저에겐 이번 연극이었어요. '또라이' 캐릭터를 맡았을 뿐, 일상에서 실제로 또라이로 살아가기엔 어렵죠. 그래서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연기 경력이 한 번도 없는 배우지망생으로서 이번 경험은 제 인생을 통틀어 정말 뜻깊고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저에게 잊지 못할 밑거름이 될 이번 기회를 마련해주신 수원시립공연단에 계신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배우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배우라는 호칭을 붙일 수 있었고, 연기할 때의 자유로움이 무엇인지 알려주신 우리 김정윤 선생님과 더불어 다시 한 번 수원시립공연단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연기를 통해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고,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람들과 관계맺음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해주셔서 정말 많이 배우고 깨달으며 마무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도 연기를 배우다' 프로그램이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
다음글 | <나도 연기를 배우다> 하반기에도 열어주세요! |
---|---|
이전글 | 수업료를 돌려주세요 교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