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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향이 차이코프스키 싸이클을 시작했을 때(2013) 나를 처음 연주장으로 이끌어준 한 사람이 있었다. 수원시향의 역사보다 더 오랜 세월 음악을 들어 온, 자신이 음악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자기 주변의 누구라도 더 음악을 듣게 만들고 싶어하는, 말 그대로 마니아란 호칭에 딱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그날 이후 작년 말 수원시향의 예기치 못한 지휘자 사퇴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나는 클래식음악에 물들어가는 내 자신의 변화에 놀라며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배웠고, 그는 마치 꽃에 물을 주어 키우는 사람 같은 흐뭇한 마음으로 그런 내 곁을 지켜주었다. 그런데 그런 그 사람이 이번 정기연주회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를 따라 연주회를 찾기 시작한 뒤 처음 있는 일이었고, 장담컨대 음악에서 마음이 떠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음악을 듣기 시작하면서 배운 것이 음악만은 아니다. 수원시향을 매개로 해서 이뤄진 인연들에서도 만남과 헤어짐이 있었고, 무대 위에 오르던, 관심 있게 지켜보던 이들이 어느 날 눈에 보이지 않는 일도 겪었다. 음악이라는 것이 만드는 사람과 연주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을 알고 보니 하모니라는 것이 단순히 악보 위에 그려진 음표만의 세계에서 이뤄지는 일이 아니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첫 곡의 첫 소절을 듣는 순간 느낀 것은 어쩌면 내 상상과 바람이 만들어낸 착각일 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수원시향 단원들의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배인 열망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빈 자리가 눈에 띄게 늘어난 객석은 이전에 비해 쓸쓸하기 짝이 없었고, 그나마 자리를 채운 관객의 박수소리는 한창 때의 절반에도 훨씬 미치지 못했다. 저간의 사정이야 어찌 되어가든 수원시정과 시향 운영 관계자들이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 직업으로서의 음악도 물론 중요하지만 연주자는 객석과 호흡하는 무대 위에 꾸준히 올라야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수원시향이라는 연주단체에게 지워진 책무, 즉 음악을 통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조화의 틀이 어그러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아무리 훈련을 열심히 하는 선수라도 경기에 투입되어 감각을 예리하게 세워두지 않으면 중요한 경기에서 절대로 실전에 투입될 기회를 얻을 수 없고, 관객과 관중이 찾아주지 않는 무대나 경기장은 프로 연주자와 선수들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는 장소가 되어버린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내가 독백하듯 말했다. "오늘 연주에서는 갈망 같은 게 느껴졌어." "내 말이!" 아무리 짧아도 들은 세월이 있는데 어떻게 배고파하고 목말라하는 그 외침의 소리들을 알아차리지 못하겠는가! 객석 맨 뒷자리에서 빈 자리를 바라보며 허전해했던 내 마음은 무대에서 빈 객석을 바라보는 연주자들의 실망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것을 안다. 그래서 더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고 아픈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벌어진 일은 벌어진 일이다. 하려고만 한다면 빠져나간 관객이 돌아오게 하지 못할 것도 없다. 그러려면 관계자 모두가 새로운 다짐 아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이제는 내가 나서서 발을 끊어버리기로 작정하지는 않았을, 나를 음악의 세계로 이끌어준 그이를 다시 연주회장으로 불러와야 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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