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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모두를 가질 수 없고 좋아하는 사람 모두를 만날 수도 없는 것처럼 아무리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하더라도 세상 모든 책을 다 읽을 수 없고 아무리 음악 듣기를 좋아한다 해도 좋다 싶은 음악조차 충분하다 싶게 들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니 만나지 못하는 좋은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을 것이고 읽지 못한 책들과 듣지 못하고 지나쳐버리는 음악들 또한 백이나 천으로도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젯밤 수원시향이 연주한 곡들은 모두 좋은 음악으로 꼽히면서도 연주 현장에서는 좀체 듣기 어려운 그래서 자칫 만나지 못할 수도 있었던 곡들을 연주회장을 찾아준 애호가들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첫 곡 ‘이탈리아의 헤롤드’를 듣고 났을 때만 해도 장중진이라는 뛰어난 비올리스트의 기량을 충분히 듣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쉬웠다. 협주곡이라고 하면서도 협주자 개인의 기량이 충분히 발현되지 못한 것 같은 느낌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런 나와 달리 중간 휴식시간에 로비에서 만난 한 지인은 참 대단한 소리였다고 장중진의 비올라 소리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는데 묻히는 듯한 소리 속에서도 남다른 소리를 알아보는 그의 밝은 귀가 내심 부러웠다. 나는 하루 전, 클래식 아카데미에서 장중진이라는 연주자에 대해 들은 바가 있었고 그는 단지 프로그램북에 소개된 장중진의 이력을 읽었을 뿐이었다. 그의 말을 듣고서야 프로그램북에 적힌 ‘교향곡 성격이 강한 협주곡’이라는, 송현민 평론가의 말의 뜻을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해볼 수 있었다. 눈을 감고 음악을 들어도 연상되는 그림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직 내게 곡 안에 숨은 이야기를 따라 갈 능력이 없어 그럴 것이다. 그러니 눈을 뜨고 연주하는 장면들을 지켜봐야 하고 귀 역시 소리의 질의 변화보다 크기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곤 하는데 그러기는 이날의 마지막 곡 ‘로마의 소나무’를 들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제4부 ‘아피아 가도의 소나무’는 멀리서 들려오는 듯한 작은 북소리로 시작된 소리가 차츰차츰 커지다가 마침내 연주회장 벽이라도 뚫어버릴 것 같은 큰 소리로 변화하는데 그 소리는 지난 3년 SK아트리움에서 내가 들어본 수원시향의 다른 어떤 소리보다도 크고 웅장했으며 입체감이 제대로 갖춰진 소리였다. 마지막 약 2분 정도는 참여하는 악기가 하나씩 늘어가고 연주자들이 만들어내는 소리 또한 차츰 커져가는데 특히 마지막 30초 정도 100여 명 연주자의 소리를 독려할 때의 지휘자는 말 그대로 그 자신의 존재조차 잊어버릴 만큼 소리와 하나 되어 춤을 추는 것 같았다. 크게 흔들리던 지휘자의 몸짓을 따라 그 큰 소리가 한꺼번에 멈춰버린 바로 뒤 객석에서 찬탄의 소리와 함께 사람 수보다 훨씬 더 큰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고 객석을 향해 돌아서 두 손을 잡은 지휘자는 자신의 흰머리만큼이나 밝고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앞서가는 봄날 같다가 갑자기 찾아온 꽃샘추위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작곡자와 곡이 모두 귀에 설어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통째로 줄 하나가 비어 있을 정도로 빈 자리가 많아 보이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박수소리는 객석을 꽉 채운 다른 날에 비해 조금도 모자람이 없었다. 봄을 몰고 오는 것 같은 수원시향의 크고 웅장한 진군의 소리에 기운을 얻은 때문이었을 것인데 이런 시향을 시민의 한 사람으로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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