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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가 없는 집에서 태어났고 자라는 동안 들었던 음악의 대부분은 읍내 거리에서 듣는 대중가요였다. 그러다가 클래식이라 부르는 음악을 처음 접한 게 고등학생이 때였다. 어느 날 오전, 교실이 아닌 도서관으로 옮겨 이뤄진 한 시간 영어수업은 영어가 아닌 음악 감상을 위해 준비된 시간이었는데 순전히 선생님 당신의 기호와 문화적 혜택이라고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시골 학생들을 위한 배려에서 준비된 것이었다. 그리고 그날 느꼈던 충격과 감동은 ‘찌고이네로바이젠’을 내가 아는 거의 유일한 클래식 곡으로 만들었다. 클래식과 가까워지고 싶은 바람을 가져보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바람은 번번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렇게 클래식과 인연 맺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고 있을 때 한 사람을 만났다. 그리고 그를 따라 수원시향의 연주를 빼놓지 않고 들었다. 때마침 내 삶의 한 축을 이룬 기업에 의해 수원시향의 전용 연주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올해로 3년째, 차이코프스키와 스트라우스, 그리고 올해 시벨리우스에 이르기까지 수원시향의 작곡가 시리즈 연주를 모두 들었다. 그러는 동안 매일 아침을 클래식 전문 방송을 켜는 것으로 시작하고 이름이 알려진 곡들의 동영상을 찾아 듣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았다. 처음에는 숙제를 하듯 일부러 마음을 내야 하게 되는 일들이었다. 그러다가 올 들어 그런 현상이 사라졌다. 듣는 데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었고 긴 곡을 들어도 귀와 마음이 힘들어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한 가지 아쉬운 게 있었다. 좋아하는 가요를 들을 때와 같은 깊은 감동과 공감이 없는 것이었다. 클래식음악을 듣는 데 편안해진 이후로 바람이 하나 생겼다. 음악을 듣는 동안 온 몸에 소름이 끼친다거나 연주 현장에서 눈물이 그렁그렁 차오르는 것을 경험해보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바람이 쉽게 이뤄질 것이라고는 차마 기대할 수 없었다. 그런데 시벨리우스 시리즈 마지막 연주회에서 신기한 경험을 했다. 첫 곡으로 연주된 ‘핀란디아’를 듣는 동안 몸 안의 모든 신경줄기가 마치 얼음에라도 닿은 것처럼 수축하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어 어리둥절해하다가 그것이 그토록 바라던 ‘전율’이라는 것을 알고 난 뒤 또 한 번 몸을 떨었다. 연주회 내내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새 바람을 만들자마자 이뤄버렸다는 생각에 더 바랄 게 없다 싶기도 했다. 예정된 곡들의 연주가 모두 끝난 뒤 객석의 그치지 않는 박수에 화답하는 앙코르곡으로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가 연주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차오르기 시작했다. 눈을 깜박이면 눈물이 흘러내릴 것 같아 그럴 수도 없었다. 앙코르곡 두 곡이 연주되는 시간이 내게는 고인 눈물을 말리는 시간이었다. 마니아는 언감생심 바랄 수 없고 그냥 클래식애호가가 되었다고만 말해두자. 그렇게 되기까지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 문외한에 가까웠던 나를 끈질기게 연주회장으로 이끌어준 벗과 음악 앞에서 내 귀와 마음을 열게 해준 수원시향이다. 한 해가 끝을 향해 달려가는 시점에 어마무지 큰 선물을 받은 때문일까? 내년에는 나와 시향 모두 올해보다 더 나아질 수 있겠다는 바람과 자신이 생겼다. 고맙다. 음악을 연주하고 좋아하는 모든 이들이. 작성자 : moyangsung 201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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