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베토벤, 2013년 차이코프스키, 2015년 시벨리우스에 이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새로운 교향곡 전곡시리즈이자 마에스트로 김대진의 새로운 발걸음을 알리는 ‘그레이트 말러시리즈Ⅰ’ 공연이 오는 13일 오후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7월 헤렌킴제 페스티벌에서의 성공적인 연주와 지난달 브루크너 페스티벌, 메라노 페스티벌 등 연달아 해외 페스티벌 초청공연에서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던 수원시향이 올 가을, 현대교향곡의 진수로 손꼽히는 말러의 작품으로 차별화된 앙상블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수원시향과 김대진 예술감독은 말러의 자서전적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쇤베르크 편곡)와 ‘거인’이라는 부제와는 달리 말러의 음악적 청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교향곡 제1번'을 차례로 연주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말러의 실내악곡 ‘피아노 4중주 가단조’를 통해 오랜만에 피아니스트 김대진의 모습도 만날 수 있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메조소프라노 추희명과 협연하는 수원시향의 제246회 정기연주회 ‘그레이트 말러시리즈Ⅰ’는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으로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진행된다.

박현민기자/min@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