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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수원뉴스] 수원시립교향악단 클래식아카데미가 나갈 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3-28 조회수 2100

땅끝 마을 초등학생도 예술의 전당 공연을 볼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와 더 많은 국민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게 기획한 프로그램인 예술의 전당 영상화사업 ‘SAC on Screen’이 2013년 시작된 이후 1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특별 상영회를 열었다.

예술의 전당이 오페라, 발레, 클래식, 연극,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의 전당 무대에서 펼쳐졌던 공연을 영상으로 만들어 더 많은 국민이 볼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 ‘VIP보다 더 좋은 객석’ 이다. 실황 영상을 기본으로 하고 객석에선 볼 수 없었던 무대 구석구석과 공연의 흥미로운 뒷이야기, 연주자의 인터뷰를 담아낸 영상을 제작해 전국적으로 배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그동안은 서울과 수도권 관객을 대상으로 한 상영이 많지 않았었다. 이번 상영을 통해 예술의 전당을 찾는 관객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전경


이번에 상영된 영상은 2015년 9월 22일 예술의 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있었던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실황을 마치 음악영화처럼 만들어 생동감 넘치는 고화질 영상으로 보는 것이었다.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인 백건우는 ‘스크랴빈의 24개의 전주곡 작품11’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제1번 d단조 작품28’을 연주해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보여줬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는 영화관이 되었고 무대에 마련된 스크린에서는 백건우가 스크랴빈의 음악에 대해 “동양철학에서 볼 수 있는 구도자적인 분위기에다 선과 악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으며 나아가 천국과 지옥의 모습을 소리로 명확히 전하는 등 연주자와 듣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넘어 전율에 이르게 한다”고 밝힌 것처럼 영혼을 뒤흔들고 우주를 움직이는 듯 강렬하고 신비로운 연주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오페라하우스 내부 스크린


수원시립교향악단은 클래식아카데미라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향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을 본 공연 하루 전에 음악평론가의 해설을 통해 모티브가 되는 중요한 부분을 미리 들어보고 경험함으로써 본 연주회에서 음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교육프로그램이다. 클래식아카데미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음악에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어 더욱 좋은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유익한 프로그램은 더욱 확대 시행되어야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실황 영상을 보여주는 등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2014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시리즈와 2015년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 때 클래식아카데미를 통해 일반 음악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슈트라우스와 시벨리우스의 철학적 깊이가 있는 음악적 배경과 어떤 자연환경에서 교향곡이 만들어지는지 등에 대해 미리 해설을 통해 들어봄으로써 음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었다.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2016년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총 7회 정기연주회에 앞서 프랑스 작곡가인 드뷔시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의 베를리오즈 체코의 아름다운 클래식과 교향곡의 제왕 베토벤, 말러, 브루크너의 심오하고 깊이 있는 세계를 음악평론가의 강의로 들을 수 있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영상이 상영되기 전에는 마음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즉석에서 SNS를 통해 소통을 하게 되면 예술의 전당을 홍보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이후의 공연에 대해서도 마케팅 효과가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카데미와 공연정보


클래식아카데미는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데 공연장에서 사진을 찍을 수 없다. 대공연장에서 연주회가 시작되기 전이나 클래식아카데미 같은 교육프로그램에서는 사진 찍는 것을 허용해도 좋다고 본다. 시립교향악단 홍보팀에서 홍보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고 결국 공연을 보러오게 된다. 연주회를 본 관객들이 SNS란 강력한 홍보수단을 이용해 자발적으로 음악회를 홍보하게 되면 이후의 공연에서는 빈 좌석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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