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 윤의중 지휘자의 취임 연주회가 오는 17일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윤의중 신임 예술감독은 뛰어난 음악성과 세밀하고 정확한 지휘로 감동적이고 세련된 합창을 만들어내는 국내 최정상급 지휘자로 평가 받고 있다. 성남시립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 등 수많은 프로합창단을 객원 지휘하며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05년에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International Boy's and Men's Choir Festival 에서 한국인 최초로 객원지휘자에 초청받아 각국 500여 명의 연합 합창단을 지휘하기도 했다.

'봄'을 주제로 마련한 취임 연주회 1부 무대에서는 작곡가 헨델(G. F. Handel)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딕시 도미누스(Dixit Dominus)를 연주한다. 바로크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카메라타안티콰서울(리더·김지영)'과 함께 한다.

소프라노 석현수와 조윤조, 카운터테너 조요한, 테너 최상호, 바리톤 정록기, 쳄발로 박지영, 오르간 김현애 등의 솔리스트들이 함께 해 바로크음악의 감각적 풍요를 전한다.

2부는 '봄'을 주제로 한 동요와 가곡, 명클래식 작품과 재즈곡 등을 합창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쿠일오 재즈 트리오'의 협연으로 이색적 감동을 만들 예정이다.

티켓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 문의:(031)250-5352~7

/권준우기자 jun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