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창단 33주년을 맞는 경기 수원시립합창단의 새로운 예술감독으로 윤의중 지휘자가 취임했다.

수원시는 윤의중 지휘자가 15일 위촉장을 받았고, 3월17일 수원SK아트리움대공연장에서 취임연주를 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제3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하는 윤의중 지휘자는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기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신시내티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Cincinnati) 음악대학원에서 합창지휘과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창원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지냈고, 현재 한세대학교 합창지휘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윤의중 지휘자는 뛰어난 음악성과 세밀하고 정확한 지휘로 깊이 있는 정통합창음악은 물론이고 합창음악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다양한 장르의 세련된 무대를 만들어 내기로 정평이 나있다.

2004년 Salt Lake City에서 실시한 International Women’s Chorale Festival에 초청받아 공연과 세미나를 했고, 2005년 Minneapolis에서 열린 International Boy's and Men's Choir Festival에 한국 최초 객원지휘자로 초청을 받아 세계 각 국에서 선발 된 500여명의 연합 합창단을 지휘했다.

2014년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합창경연대회 및 컨퍼런스에서 국제심사위원 및 강사로 '한국합창음악의 연주기법 및 해석'에 대해 강의를 했다.

지난 2015년에는 제2회 Singapore International Choral Festival에 국제 심사위원으로 초청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한국합창총연합회 사무총장을 4년 동안 역임했고, 한국합창음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수원시립합창단은 제1대 이상길 지휘자, 제2대 민인기 지휘자 등 합창음악계의 굵직한 명지휘자들과 함께 음악적인 큰 성장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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