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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부일보] [공연리뷰] 마스크 너머로 전해진 진심... 수원시립합창단 '브람스를 아시나요?' 성료
작성자 합창단 작성일 2021-03-22 조회수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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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마스크 너머로 전해진 진심...

 

수원시립합창단 '브람스를 아시나요?' 성료

 

김유진   입력 2021.03.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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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수원시립합창단이 수원SK아트리움대공연장에서 제177회 정기연주회 ‘브람스를 아시나요?’를 개최했다. 사진=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제177회 정기연주회 ‘브람스를 아시나요?’가 지난 18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립합창단의 박지훈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았으며, 수원시립합창단을 비롯해 소프라노 석현수, 바이올리니스트 윤혜림이 함께했다. 이번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임 반주자 우아미·윤은정(피아니스트)을 비롯한 합창단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대에 올랐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박지훈 예술감독은 오스트리아 낭만주의 시대를 비롯해 요하네스 브람스, 슈만 부부 등 이날 다루는 작곡가들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박 예술감독은 "브람스는 오스트리아 낭만주의 시대의 작곡가"라며 "형식적인 것 보다는 자기의 개성과 로맨틱한 감성을 더한 시대에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인 예술가"라고 소개했다.

첫 무대는 브람스의 ‘Vier Quartette(네 개의 사중창), Op. 92’이 장식했다. ▶오 아름다운 밤 ▶늦은 가을 ▶저녁의 노래 ▶무엇 때문에? 네 곡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브람스가 괴테를 비롯한 독일 시인들의 시에 멜로디를 붙여 만들었다. 단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선명하게 전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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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수원시립합창단이 수원SK아트리움대공연장에서 제177회 정기연주회 ‘브람스를 아시나요?’를 개최했다. 박지훈 예술감독이 슈만 부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수원시립합창단

이어진 스페셜 스테이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윤혜림과 소프라노 석현수가 흥겹고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윤혜림은 헝가리 무곡 5번을, 석현수는 ‘노래의 날개 위에’를 각각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연주했다. 관객들은 한 무대가 끝날 때마다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두 사람은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Op.410’을 함께 연주했다.

마지막 무대는 ‘Liebeslieder(사랑의 노래), Op.52’였다. 박 예술감독은 "이 곡은 특이하게도 피아니스트 두 명이 네 개의 손가락으로 반주한다. 이는 브람스가 슈베르트에 영감을 받아 차용한 방식"이라며 "총 18곡으로 구성돼 있으니 뒤의 명화와 함께 즐겁게 감상해달라"고 말했다. 사랑을 노래하는 작품답게 브람스의 자전적 경험 등 다양한 감정이 담겨있다. 알토 방효경과 테너 오석규의 솔로 무대가 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수원시립합창단의 올 첫 정기연주회는 클래식 애호가들과 대중들을 모두 만족시킬 만큼 다채로운 색깔의 무대로 채워졌다. 여기에 박지훈 예술감독의 깊이있는 해설이 더해져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다만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잡음이 공연의 몰입도를 해쳐 아쉬웠다.

한편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5월 4일 어린이날 맞이 기획연주회 ‘코랄랜드’를 준비하고 있다.

김유진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477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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